반응형 금주하자1 연애 안 해요. 휴업 중입니다. "너 다음 남자친구는 힘들겠다. 애가 점점 의심만 많아져." 연애가 끝날 때마다 오랜 지인이 늘 했던 말이다. 그러면 나는 더 이상의 연애는 없노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내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나는 그때마다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라며 자기합리화를 했다. 29.5살이 되어서야 이 말의 진짜 의미를 알았다. 사랑이라는 것이 꼭 타인과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님을, 이성과의 사랑을 나 자신과의 사랑으로 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상대방에게 주던 에너지를 나에게 쏟으니 일도 잘 되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더 나은 인간이 된 듯하다. 오늘 만나는 사람 있냐는 질문에 연애 안 한 지 반 년이 넘어간다고 했다. 일상이 정신없어 '연애'라는 단어를 들어본 지도 아득했다. 지금 싱글인 상태가 너무 좋다고,.. 2021.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