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ast christmas1 크리스마스에 응급실 29살 마지막 일요일, 마지막 크리스마스. 숨을 못 쉴 정도로 급체해서 밤에 응급실 갔다. 그나마 본가에 있을 때 아파서 덜 서러웠다. 열난다고 기다리게 해서 죽는 줄 알았던 거 빼곤 괜찮았다(코로나 시국임을 실감했음). 그냥 2차 병원 가서 주사맞으면 될텐데.. 열난다고 아산병원으로 보냈다. 서러워도 어쩌겠니 몸 관리 못한 내 탓이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평생 응급실 10번 이상 가지 않기. 29살인데 내 계산으로만 벌써 여섯번이다. 10년에 6번 채웠으니 30대엔 건너뛰고 40대부터 한 번씩이면 되겠다. 아니다. 다 채우고 싶지 않다.. 혼자 살 때 응급실 가는 거.. 도무지 적응되지 않았다. 주사 맞는 거 극혐하는 애가 이것저것 검사한다고 찔러대도 아픈 줄 몰랐는데.. 아픔과 외로움의 환장의 콜라보.. 2021. 1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