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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문화생활/TV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73화

by 살자!!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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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Parent Family
보통 유튜브 클립으로 보던 프로였는데 가족들이 거실에서 보고 있길래 같이 앉아서 별생각 없이 보다가 결국 혼자 한 번 더 봤다. 힘겹게 이혼 사실을 털어놓는 엄마를 한아름 안아주는 아이의 모습에서 눈물이 왈칵 났다.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적이면서도 안타까웠다.

이번 편은 어린 시절 아이들을 출산하고 현재는 친정부모님의 도움으로 육아를 하고 있는 금쪽이네 이야기다.
아가를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그 느낌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기 엄마가 지고 있는 삶의 무게는 나눠 들어주고 싶을 만큼 안쓰럽다. 오죽했으면 아가 둘을 낳고 이혼했을까 싶고, 왜 아기아빠는 이혼 후 아이들과 만나지 않았을까 싶고..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편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아이에게 있어 부모란 무엇일까
어린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세상의 전부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부모로부터 독립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가장 힘들 때 부모님 품이 그립다. 물론 부모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라는 자리도 처음일 테지만.. 내 몸을 빌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아이에게는 한없이 조심해야 하는 게 부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적어도 아이에게 있어서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가족들 중엔 부모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친구처럼 같이 늙어갈테지만 적어도 아이가 어렸을 때는 부모가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쪽같은 내새끼를 정주행하진 못했지만, 몇몇 클립들을 통해 접한 금쪽이 사례를 보면 내리사랑이라는 말에 물음표를 갖게 된다. 어떨 때는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큰 결심을 하고 방송에 용기내어 출연하는 것이기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거다.  세상 모든 사랑은 귀하지만..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사랑을 준다면 아이가 얼마나 행복할까.

애도 낳지 않은 사람이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민폐일 수 있지만 여긴 내 공간이니깐 솔직하게 써본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렇게 조심스럽기는 처음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길 진정으로 바란다.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도해보는 밤이다.

이번 금쪽이 가족 모두 행복하길🙏🏻 응원해요 금쪽이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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