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7 곽정은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첫 책 리뷰 첫 책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하다가 가볍게 에세이집을 골랐다. 개인적으로 e-book을 애용하는데 위로가 되는 책은 종이책으로 사서 책꽂이에 꽃아 두는 편이다. 책 꽃이에 있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이사하고 미뤄두었던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곤 한참을 멍하게 표지를 들여다봤다. 그때는 창문을 활짝 열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뒷모습이 안 보였는데 이제는 보인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큰 위로가 됐던 책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리뷰를 남겨본다. 책 구매 스토리 곽정은님을 20대 초반에 마녀사냥에서 봤다가 어린 나이에 너무 멋진 언니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 불러놓고 다운로드해서 볼 정도로 좋아했다. 그때 .. 2021. 9. 21. 감사하다 힘든 인생길에 나만의 대나무숲이 있어서, 모니터 너머의 누군가와 응원을 나눌 수 있어서, 귀여운 삼둥이의 짤을 얻을 수 있어서, 명절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아빠와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 곧 새벽 네시, 얼른 자야 해 2021. 9. 21. SBS '나는 마약 중독자입니다'(20210829, 20210905) 방송 후 개인적인 이야기 마약의 무서움 내 인생에 마약과 관련한 사건이 두 번 있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 옆 아파트에 살던 같은 학교 학생이 한밤중에 마약으로 하늘로 돌아갔고, 여행 중 클럽에 놀러 갔던 친구가 본의 아니게 마약을 하고 돌아와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교회에 가면 사람들이 마약 중독이었던 과거를 고백하고 서로 위로하는 광경들을 몇 번 보고 나니 마약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서웠다. 과거 한국을 마약청정국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다 옛말인 것 같다. 유명인들이 마약에 연루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마약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과거 호기심에 drug addict에 대해 공부했었는데, 인류가 살아가는 한 참 해결하기 어렵겠다 싶으면서 마약이라는 화학품 앞에서 한 없이 작.. 2021. 9. 20.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후기 간밤에 무심코 봤다가 지금까지 눈이 부은 채로 쓰는 후기 포스터에서 휴머니즘이 느껴져서 가벼운 마음으로 자면서 봐야지 했는데.. 절대 그렇게 볼 수 없는 영화였다. 다시 보니 영화 제목이 내'겐' 너무 소중한 너.. ㅠㅠ 인류애가 사라져 가는 나에게 인류애를 충전해준 영화다. 혹시나 결말이 뻔하게 그런 슬픈.. 그 무엇이었다면 리뷰를 쓰지 않았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말!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간단한 줄거리 재식(진구)은 망해가는 엔터사 사장,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은혜(정서연)는 갑자기 사고로 죽은 직원의 딸. 이들의 변해가는 관계성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재식은 죽은 은혜 엄마의 전세보증금을 훔치기 위해 은혜에게 다가가나 은혜와 함께 지내면서 .. 2021. 9.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